[경주여행] 경주 350번 버스 노선 + 주요 관광지 알아보기
경주역/성동시장 정류장이나 경주 고속버스터미널 앞 정류장에서 350번 버스를 타고 경주의 서쪽인 청정지역으로 소문난 건천읍, 산내면을 둘러보는 당일치기 버스여행 노선입니다.
버스 배차간격은 평균적으로 25분에서 30분 정도로 여행지 한 곳을 넉넉하게 둘러볼 딱 그 정도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버스 시간 : 첫차 06:10, 막차 21:45 (경주역 출발 기준)
배차 간격 : 일 26회 운행(평균 20-30분)
주요 버스정류장 : 경주역, 성동시장 -> 중앙시장 -> 서라벌사거리 -> 고속버스터미널 -> 경주대학교 -> 모량역 -> 금척 -> 건천시장 -> 송선1리선동 -> 송선1리달래창 -> 우중고, 단석산입구 -> 산내정류소
1. 동창천 청룡폭포
산내정류장에서 걸어서 5분이면 동창천 계곡에 도착하는데, 산내면에서 시작해 청도군까지 이어지는 낙동강 수계의 한 강줄기입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경관이 아름답고 티 없이 맑은 물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인공폭포인 청룡폭포도 조성되어 있어 여름 성수기에는 하천 뒤 절벽 꼭대기에서 시원스레 물줄기가 쏟아져 내립니다. 이곳은 봄부터 가을까지 캠퍼들이 많이 찾는 노지 캠핑의 성지 중 한 곳으로 여름 성수기에는 자리 맡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입니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수상안전요원이 상주하고, 주변 환경정화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info. 350번 버스로 산내동창천 가기
하차 정류장명 : 산내정류소(정류장 ID: 03-099)
정류장에서 목적지까지 : 도보 5분
위치 : 경주시 산내면 내일리 1782-1
편의시설 : 화장실, 인공폭포, 다슬기체험장, 인근 상가(슈퍼, 편의점, 식당 등)
2. 건천 편백나무숲
동창천 청룡폭포를 구경한 뒤 다시 350번 버스를 타고 건천 편백나무숲 산책로로 이동을 합니다. 송선1리 정류장에 내려 약 600여 m 오봉산 기슭을 따라 올라가면 피톤치드 가득한 쭉 뻗은 편백나무가 군락을 이루는 숲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숲은 지역 출신 사업가가 사유림에 편백나무를 식재하면서 조성된 곳입니다. 시와 협의 하에 숲을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하게 된 곳입니다. 500여 미터의 구간에 목재 데크로드를 설치하고 정자, 벤치 등 쉬어갈 수 있게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info. 350번 버스로 건천 편백나무숲내음길 가기
하차정류장명 : 송선1리달래창(정류장 ID: 03-123)
정류장에서 목적지까지 : 도보 15분
위치 :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535-2
3. 건천시장
오일장의 전통이 남아 있는 건천시장은 4번 국도가 지나는 도로변에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백 년이 넘는 전통을 간직한 시장이면서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단장하여 깔끔해졌습니다
5일, 10일로 끝나는 장날에는 장이 크게 들어서고, 시장 주변으로는 30년 전통의 쫄면집, 현지인 맛집 칼국수 식당 등 맛집도 곳곳에 있습니다.
info. 350번 버스타고 건천시장 가기
하차정류장명 : 건천시장(정류장 ID: 03-013)
정류장에서 목적지까지 : 도보 2분
위치 : 경위치 : 경주시 건천읍 건천시장1길 7
4. 금척리 고분군
건천시장과 멀지 않은 곳에 금척리 고분군이 있습니다. 드넓은 평지에 크고 작은 50여 기의 고분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지역명인 ‘금척’에는 신비로운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설화에 따르면, 신라를 건국한 시조 박혁거세가 죽은 사람을 살리고 병든 이를 고친다고 하는 금으로 된 자 ‘금척’을 하늘로부터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중국에서 이를 탐하여 사신을 보내자 박혁거세는 금척을 이곳에 묻고 수십 기의 가짜 무덤을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지난 1950년대에 도로 공사를 하면서 고분군 중에서 2기의 무덤을 발굴하였는데 신라 시대 돌무지덧널무덤 양식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금과 은, 옥으로 된 장신구와 쇠칼 등이 함께 출토된 것으로 보아 이 일대의 귀족 무덤으로 추정됩니다.
info. 350번 버스타고 금척리고분군 가기
하차정류장명 : 오방골(정류장 ID: 03-173)
정류장에서 목적지까지 : 도보 1분
위치 : 경주시 건천읍 금척리 192-1번지
5. 박목월 생가
350번 버스 노선의 마지막 행선지는 건천읍 모량리에 자리한 박목월 생가입니다. 버스에서 내려 모량리의 마을길을 따라 약 900여 m 거닐다 보면 박목월생가에 도착합니다.
조지훈, 박두진과 함께 청록파 시인의 대표주자인 박목월 선생이 태어난 생가가 복원되어 있는 곳입니다. 지난 2014년 복원되었는데 시낭송장을 비롯해 안채와 사랑채, 디딜방아 등이 지어져 있습니다. 선생의 유품인 친필 원고지, 액자, 가방, 책, 필기구 등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목월 선생은 20대의 대부분을 경주에서 보내면서 문학 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청록파 시인인 박목월 선생의 시는 목가적입니다. 자연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그의 시는 이곳에서 보냈던 그의 유년시절이 바탕이 되지 않았을까. 사랑채 문턱 너머로 들어오는 한없이 평화로운 시골 풍경, 시인도 보았을 풍경일 것입니다. 생가 곳곳에 새겨져 있는 박목월 선생의 시를 읊으며 선생의 발자취를, 시의 세계를 느린 호흡으로 쫓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info. 350번 버스타고 박목월생가 가기
하차정류장명 : 모량역(정류장 ID:03-075)
정류장에서 목적지까지 : 도보 20분
위치 : 경주시 건천읍 행정길 61
문의 : 054-772-3077
관람시간 : 09:00-18:00(동절기 17:00까지)
관람료 : 무료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및 추석 당일
이렇게 해서 350번 버스 노선으로 경주여행을 할 수 있는 관광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자차 없이 충분히 경주 구석구석을 즐길 수 있으니 코스 선택을 잘 선택하셔서 좋은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 글과 사진은 경주시청 "공공누리"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