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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203번 버스를 타고 경주 시내권 여행지에서 짧은 오전 시간을 보내고 난 뒤 경주 북부권인 양동마을에 하차해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다시 버스를 이용해 옥산서원, 독락당, 정혜사지십층석탑이 모여 있는 옥산1리로 향하는 노선입니다. 

신라의 경주와 조선의 경주를 이어 여행할 수 있는 양동마을, 안강시장, 옥산서원, 독락당 등 웬만한 경주 북부권 명소는 모두 경유하는 노선입니다. 

 

이 버스노선은 배차간격이 평균 100분 정도로 매우 긴 편입니다. 전국스마트버스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203번 버스의 운행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움직이면 훨씬 효율적으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경주 203번 버스 노선 안내도 -

 

버스 시간 : 첫차 07:30, 막차 20:15 (경주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출발 기준)               

 

배차 간격 : 일 10회 운행(평균 100분)


 

버스 요금

   - 시내버스 : 일반 1,300원 / 청소년 1,000원 / 어린이 700원

   - 좌석버스 : 일반 1,700원 / 청소년 1,300원 / 어린이 800원

운행 정보

   - 교통카드 이용시 50원 할인

   - 거리에 상관없이 동일요금 적용

   - 하차 후 30분 이내 1일 1회 환승 가능(교통카드 이용 시, 타 노선만 적용 가능)

   - 일반버스 →좌석버스로 환승 시 400원 추가요금

 


 

1. 봉황대

봉황대

 

203번 버스 노선은 경주 시가지 중심에 있는 대릉원일원 노동리고분군의 봉황대에서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상가가 늘어선 중심상가를 거닐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동산만한 고분 1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경주 시내 중심상가의 중심부를 지키고 선 제125호 고분 봉황대.
거대한 고분 비탈면에 아름드리 고목이 여러 그루 자라고 있는 독특한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옛사람들이 봉황대를 동산이라 생각해 오르내리기를 예삿일로 여겼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아래 둘레만 250미터에 달하는 대형고분으로, 표형분인 황남대총을 제외하고 단일 고분으로는 가장 큰 고분입니다.

봉황대 앞에는 드넓은 광장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금요일마다 야간상설공연 ‘봉황대뮤직스퀘어’가 열립니다.
고분 둘레로는 산책로로 잘 갖추어져 있고, 곳곳에 벤치 등 휴식공간이 있어 소풍장소로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봉황대에 갈 때에는 굳이 203번 버스가 아니더라도 경주 시내(신한은행 사거리)를 경유하는 어떤 버스 노선이건 이용하면 됩니다.

 

요약정보

   - 관람시간 : 정해진 관람시간 없음 
   - 관람료 : 무료 
   - 주차정보 : 노동공영주차장(태종로 767, 유료), 원효로 노상주차장(원효로 89, 유료) 이용  

 

203번 버스로 봉황대 가기

   - 하차 정류장 명 : 신한은행 사거리(정류장 ID :01-232 )

   - 정류장에서 목적지까지 : 도보 5분

 

   - 주소 : 경주시 노동동 261


 

2. 경주중심상가 & 계림로 벽화골목

경주중심상가 & 계림로 벽화골목

 

경주사람들이 ‘시내 나가자’고 할 때, 지칭하는 그 시내가 바로 이곳. 경주중심상가입니다. 봉황대 주변 노동동을 비롯해, 황오동 일부, 노서동 일대에 500여 개의 상점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약국, 서점, 편의점, 잡화점 등의 편의시설을 비롯해 각종 패션상점이 많이 있고, 메인거리라고 할 수 있는 일명 ‘패션의 거리’는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만 차량통행이 허용되고 그 외에는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웃도어 거리, 유·아동복 거리, 신사·숙녀복 거리, 영캐주얼 거리 등 품목이 유사한 상점이 한 데 모여 있는 편이라 브랜드별로 비교하면서 쇼핑하기 좋습니다.

경주중심상가 & 계림로 벽화골목경주중심상가 & 계림로 벽화골목

 

상점가 골목골목에는 전국적으로 이름난 맛집이 많고, 아기자기하고 예쁜 카페들도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중심상가 내에 게스트하우스가 모여 있는 계림로 106번길에는 최근 벽화골목도 조성되어 볼거리를 더하고 있습니다. 봉황대와 마찬가지로 경주중심상가 역시 경주 시내(신한은행 사거리)를 경유하는 모든 버스를 이용하여 갈 수 있습니다.

 

203번 버스로 경주중심상가 가기

   - 하차 정류장 명 : 신한은행 사거리(정류장 ID : 01-232)

   - 정류장에서 목적지까지 : 도보 3-5분

   

   - 주소 : 경주시 노동동 140-1


 

3. 양동마을

 

203번 버스를 타고 시내권을 벗어나 북부권의 첫 여행지인 양동마을이 있습니다. 양동마을은 안동의 하회마을과 함께 한국의 역사마을로 지난 2010년 8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마을의 주산인 설창산에서 뻗어나오는 네 줄기의 능선과 골짜기 사이사이에 품위 있는 기와집과 정감 있는 초가집 160여 채가 조화롭게 자리하고 있으며, 600년 역사를 품고 있는 대표적인 양반 집성촌으로, 월성 손 씨와 여강 이 씨의 자손들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그를 증명하듯 조선시대에는 과거급제자가 116명이나 나왔고, 우재 손중돈 선생, 회재 이언적 선생 등 명망 있는 관료와 학자를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주요 고택으로는 회재 이언적 선생에게 왕이 하사한 집 ‘향단’, 월성 손씨의 종택인 ‘서백당’(송첨종택), 회재 이언적 선생의 부친이 기거하던 집 ‘무첨당’, 우재 손중돈 선생이 분가하여 살았던 ‘관가정’등이 있다.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양동마을 전통문화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양동마을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약정보

   <양동마을>
      - 이용시간 : 09:00-19:00(10~3월 18:00까지)
      - 휴장일 : 연중무휴 
      - 이용료 : 성인 4,000원 / 청소년, 군인 2,000원 / 어린이 1,500원

   <양동마을 문화관> 
     -  관람시간 : 09:00 ~ 17:00(3월 ~ 10월) / 09:00 ~ 18:00(4월 ~ 9월)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관람료 : 무료 

     -  주차정보 : 전용 주차장(무료) 이용 
        ※ 자전거 및 반려동물 출입 금지

 

203번 버스로 양동마을 가기

   - 하차 정류장 명 : 양동민속마을 (정류장 ID :05-217 )

   - 정류장에서 목적지까지 : 도보 3분

 

   - 주소 :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길 134


 

4. 옥산서원

옥산서원

 

2019년 7월, 한국의 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9곳의 서원 중 한 곳인 옥산서원.
회재 이언적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건립된 곳입니다.  
정문인 역락문을 통해 들어가면 누각 ‘무변루’가 보이는데, 누마루를 서원 건축에 도입한 최초의 사례로 소개되는 곳입니다.

정면에 강당인 ‘구인당’이 있고, 좌우에 기숙공간인 민구재와 암수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구인당에는 두 개의 ‘옥산서원’ 편액이 걸려 있는데,
강당 대청 전면에 있는 편액은 사액 받은 당시의 편액이고, 강당 전면에 걸린 편액은 조선 명필 ‘추사 김정희’의 글씨입니다.

강학 공간 뒤에는 이언적 선생의 위패가 모셔진 사당을 비롯해, 신도비, 전사청 등이 배치되어 있는데, 전형적인 전학후묘의 배치입니다.

옥산서원에서는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문화재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주말마다 무료 다도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옥산서원옥산서원

 

요약정보

   - 관람시간 : 09:00-18:00 (10~3월 17:00까지)  
   - 휴관일 : 연중무휴
   - 관람료 : 무료
   - 문화해설시간 : 10:30-16:00 (점심시간 12:00-13:00) 

<옥산서원 다도체험> 
   - 운영일 : 5-10월 매주 주말 (토, 일요일) 
   - 운영시간 : 11:00-17:00
   - 체험비 : 무료 

   - 주차정보 : 전용 주차장(무료) 이용 

 

203번 버스로 옥산서원 가기

   - 하차 정류장 명 : 옥산2리(옥산서원) (정류장 ID :05-252 )

   - 정류장에서 목적지까지 : 도보 5-7분

   

   - 주소 : 경주시 안강읍 옥산서원길 216-27


5. 독락당

독락당

 

자연과 벗 되었기에 홀로 있어도 외롭지 않은 집, 독락당은 회재 이언적 선생이 낙향하여 7년 간 기거한 곳으로, 가옥의 사랑채를 독락당, 또는 옥산정사라 부릅니다.

옥산정사라는 현판은 퇴계이황의 글씨, 독락당 현판은 아계 이산해의 글씨입니다.
독락당의 포인트 하나, 독락당에 딸려 있는 별당 정자인 ‘계정’입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이는 계곡의 풍광이 한 폭의 한국화를 보는 듯합니다.

또 하나의 포인트, 독락당과 계곡 사이의 담장에 살창을 설치한 모습인데, 독락당에 앉아서도 계곡의 풍경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바깥 경치를 집안으로 끌어온 선조의 지혜가 엿보입니다.

독락당에서는 고택스테이가 가능하며, 이곳에서 하룻밤 머물며 자연을 벗 삼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시기 바랍니다.  

옥산서원에서 독락당은 서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 도보 10분이면 갈 수 있다.

독락당독락당

 

요약정보

   - 독락당에서는 고택스테이가 가능하다.
  

203번 버스로 독락당 가기

   - 하차 정류장 명 : 옥산1리(독락당,세심마을) (정류장 ID :05-250 )

   - 정류장에서 목적지까지 : 도보 2분

   

   - 주소 : 경주시 안강읍 옥산서원길 300-3


6. 정혜사지십삼층석탑

 

독락당 근처에 독특한 모양새를 하고 있는 탑이 하나 있습니다. 경주 정혜사터에 세워져 있는 정혜사지십삼층석탑으로, 흙으로 쌓은 기단 위에 탑신이 13층으로 올려져 있습니다. 통일신라시대의 탑인데 유사한 형태를 찾아볼 수 없는 사례라 남북국시대 석탑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 1962년 국보 제4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1층의 탑신은 크기가 아주 큰 반면 2층부터는 몸돌과 지붕돌이 모두 급격하게 작아지는데 2층부터 13층까지 일정한 비율로 탑신이 줄어들어 전체적으로는 균형미가 있어 보입니다. 1층 탑몸돌에는 네 면에 문이 내어져 있습니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을 조각이 아닌 별개의 다른 돌로 만들어 놓았고, 처마는 네 귀퉁이가 버선코처럼 들려 있는 경쾌한 모습입니다. 상륜부에는 받침돌인 ‘노반’만이 남아 있습니다. 들녘에 5.9m 높이의 탑 하나만 덩그마니 서 있을 뿐이지만, 사방을 둘러싼 산의 풍광과, 탑을 두르고 있는 은행나무가 공백에 아름다움을 채워 줍니다.

 

203번 버스로 정혜사지십삼층석탑 가기

   - 하차 정류장 명 : 옥산1리(독락당, 세심마을) (정류장 ID :05-250 )

   - 정류장에서 목적지까지 : 도보 7-10분

   

   - 주소 :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1654번지


 

그외 203번 버스로 갈 수 있는 곳. 

 


 

이렇게 해서 경주 203번 버스 노선과 갈 수 있는 관광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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